[출근길 인터뷰] 경찰박물관 재개관…역사실·체험실 다양한 관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박물관이 자리를 옮겨 재개관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 오늘은 경찰박물관 박준영 학예연구사를 만나 재개관의 의미 짚어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박물관이 자리를 옮겨 새롭게 단장했다고 하던데 의미부터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박준영 /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]<br /><br />저희 경찰박물관은 2005년도에 개관해서 약 37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. 그런데 구청사 부지가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저희가 이전을 추진하게 되었고 신청사 건축공사와 전시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재개관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박물관이 이전하면서 새롭게 전시시설과 전반적인 장비 같은 것들을 교체하게 되었고요. 그다음에 전시도 최신 기법으로 만들어서 저희가 새롭게 개관해서 단장하고 개관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역사실이나 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하던데,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관람하면 유익할까요?<br /><br />[박준영 /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]<br /><br />경찰박물관 전시는 2개 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. 1개 층에는 대한민국의 경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경찰역사실이 있고요. 또 1개 층에는 현재 경찰의 업무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경찰이해체험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역사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가 있을 텐데 전시실 곳곳에 미디어 테이블이나 사면 영상 그리고 복식체험 AR 같은 것들을 배치해서 관람객들이 좀 생동감 있고 입체감 있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경찰이해체험실 같은 경우에는 경찰 현재 업무에 대한 소개와 장비들이 전시되고 있고요. 다양한 체험 요소들을 집어넣어서 관람객이 직접 경찰관이 되어서 체험을 하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양한 물품이 전시되어 있겠지만 저희 뒤로 보이는 사이드카라든가 하얀색 경찰차 등 아주 오래된 것들도 있네요?<br /><br />[박준영 /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]<br /><br />뒤에 보시는 유물들은 1950년대 경찰 백차와 사이드카입니다. 하얀색으로 도색이 돼 있어서 경찰 백차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는데요. 그밖에도 다양한 경찰 유물들을 경찰박물관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재개관을 기념해 '민주경찰' 특별전도 개최한다면서요?<br /><br />[박준영 /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]<br /><br />이전 재개관을 하면서 저희가 첫 번째 기획전시로 민주경찰 특별전을 준비하였습니다. 민주경찰은 1945년 경찰 창설 이후 발행된 대표적인 경찰 잡지인데요. 그 주요한 내용으로는 당시 경찰관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을 좀 잘 알려주고 시민들과 친숙한 민주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한 내용들이 주로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밖에도 경찰 실무에 관한 내용이랄지 또 다양한 당대의 유명한 문학 작가들의 작품들이 실려 있기도 하고 만화도 실려 있어서 종합교양지로서의 역할도 했었습니다. 그리고 민주경찰의 표지나 들어가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당시의 사회상을 잘 알 수 있기도 합니다. 이런 여러 가지 모습들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살펴보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 상황인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하던데 사전 예약 방법과 관람시 유의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.<br /><br />[박준영 / 경찰박물관 학예연구사]<br /><br />저희 경찰박물관도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에 근거해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. 그래서 매 시간대별로 30명의 제한된 인원을 받고 있고요.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서 관람하실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물관을 방문하시게 되면 예약 확인을 해 주시고 QR코드 체크인이나 마스크 착용 같은 것들은 반드시 해 주셔야 되고요. 관람하실 때는 관람객 간 거리 유지나 개인위생에 신경 써주시면서 음식물 섭취 같은 것들이 안 되는 것도 유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